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CMA 계좌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본 개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CMA 계좌의 의미, 장단점 CMA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시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잠깐 헷갈리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어요^^;; 크게 5가지 종류가 있는데, 증권사에서 CMA 계좌에 넣은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CMA 계좌 유형
1. RP형(Repurchase Agreement) 가장 흔한 유형이며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유형입니다. 영어 약어를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을 듯합니다. Repurchase Agreement Bonds의 약자입니다. 증권사의 CMA 계좌에 돈을 넣으면 증권사는 그 돈을 채권에 투자합니다. 채권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채권이란? 정부, 법인, 금융기관 등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대출증서입니다. 발행기관에 따라 정부채권(government bond), 법인채권(corporate bond), 금융기관채권(financial bond)이라고도 합니다. 즉,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투자상품입니다.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입니다. 발행어음형보다 금리는 낮지만 은행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다만 예금자보호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2. MMF형(Money Market Fund)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의 한 종류입니다.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CD) 등에 투자합니다. 3. MMW형(Money Market Warp) 증권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돈을 한국증권금융과 같은 우량 금융회사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은 금융투자회사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 예치금을 관리해 증권산업을 지원하는 증권금융회사입니다. MMF와 유사하지만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포함된 상품입니다. 4. 발행어음형 금융회사에서 발행하는 어음에 투자합니다. 보통 어음은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합니다. 정부는 자기자본이 4조원을 초과하는 증권사(미래에셋, NH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 KB증권)에 발행되는 어음만 취급합니다. 5. 증권형 예금자보호가 되는 유일한 유형이며, 현재 우리금융그룹에서 제공하는 상품이 유일합니다.
우리금융그룹 설명에 나와있는 운영방식에 따르면, 발행어음은 입금일 23:30에 입금과 함께 자동 매수됩니다. 이자지급은 매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정산됩니다. 정리해주세요. 그럼..! 종류가 너무 많은데요. 뭐가 제일 좋을까요? 정리해드립니다. 1. 안정성을 추구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연말형이 좋습니다. 이유는 예금자보호가 5천만원까지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류는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2. 수익률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RP형과 약속어음형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MMW형은 실적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MMW형은 증권사와 계약을 해야해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추가로 알아두어야 할 점: 매수시간을 확인하세요!! 각 증권사마다 투자 매수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이 시간 이후에 입금하면 하루가 지나도 이자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의 경우 오후 5시 30분 이후에 입금하면 주말에 겹치면 최대 3일치의 이자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 6시에 CMA 계좌에 입금했다면 3일치(금, 토, 일)의 이자가 정산되지 않습니다. 1,000만원에 대한 이자는 하루에 약 870원이므로 3일이면 약 2,600원이 됩니다. 따라서 각 유형별 구매 시간을 확인하여 입금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CMA 금리를 비교하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에 가입하세요.